본문 바로가기
장례정보

🌿 다가오는 임종을 준비하는 가족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것들

by 코코-coco 2025. 5. 26.
반응형

🌿 다가오는 임종을 준비하는 가족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것들


안녕하세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 안에서 공감과 감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코코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두려운 일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맞이하느냐는 고인에게도, 가족에게도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임종은 ‘죽음’이라는 종착역이 아닌, ‘살아온 모든 날의 정리’이자
‘남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입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임종을 준비하면서 가족이 꼭 알아야 할 단계와 태도,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
실제 상황에 근거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 1단계: 의사가 ‘임종이 가까워졌다’고 말할 때

✔️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여 예상 시간, 필요한 처치, 연명 치료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DNR(심폐소생술 거부) 여부 결정: 가족이 합의하여 연명치료를 중단할지 결정합니다.
• 병원에 임종 전용 공간이나 병실 이동 가능 여부를 문의합니다.
• 자택 임종을 원하는 경우, 퇴원 및 호스피스 이동 계획도 필요합니다.

✔️ 가족이 해야 할 말
• “우리가 함께 있어요.”
• “사랑해요. 당신의 삶에 감사해요.”
•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세요.”

과거의 갈등이나 미해결된 문제는 이 순간 언급하지 마세요.
이 시점에서는 안심과 사랑, 감사의 표현만이 중요합니다.



🌄 2단계: 신체적으로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

✔️ 임종 징후
• 식사 거부 또는 식욕 상실
• 손발이 차가워지고 혈액순환 저하
• 눈이 잘 안 떠지거나 초점이 흐려짐
•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간헐적인 무호흡 상태 반복 (체인스토크스 호흡)
• 의식이 흐려짐, 말수가 줄어들고 반응이 적어짐

✔️ 가족의 태도
• 불안한 기색을 감추고 차분한 말투와 따뜻한 손길로 곁을 지켜주세요.
• “괜찮아, 지금처럼만 있어도 돼.”
• “이제 아프지 않을 거야. 사랑해.”
• 가능한 많은 가족들이 모여 함께 있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3단계: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 – 임종 직전

이 시기에는 대개 눈을 감은 채, 무의식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그러나 청각은 마지막까지 유지된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 이때 해야 할 말
• 말을 하지 못해도 그가 듣고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하세요.
• 고인의 인생을 함께 회상해 주세요:
“당신이 우리 가족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 잊지 않을게.”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었던 건 당신 덕분이야.”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지만,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아쉬움 없이, 후회 없이 말해야 합니다.



🌌 4단계: 임종 순간

호흡이 멎고, 심장이 정지하면 의료진이 확인 후 ‘사망 선고’를 합니다.
이 순간은 유족에게 가장 큰 충격이자 슬픔의 시작점입니다.

✔️ 가족의 태도
• 오열을 멈출 수는 없지만,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평안하게 보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리해주세요.
• 담당 간호사에게 시신 정리 및 이송 절차를 안내받습니다.
• 병원에서는 사망진단서를 발급해 줍니다.
이 문서는 장례를 위한 첫 번째 행정 문서입니다.



⚱️ 5단계: 임종 후 가족이 해야 할 일

✔️ 병원에서의 절차
• 사망진단서 발급 요청 (3~5부 이상 권장)
• 장례식장 예약 및 시신 운구
• 영정 사진 준비 (최근 사진 필요)
• 빈소 조성 및 부고 발송

※ 사망 후 시간이 지나면 몸의 변화가 빠르게 오므로, 시신은 냉장 안치가 필요합니다.



❤️ 임종을 준비하는 가족이 꼭 기억해야 할 것들

1. 눈물보다 중요한 건 ‘곁에 있어주는 시간’입니다.

임종을 앞두고 가장 두려운 건 고통이 아니라 외로움입니다.
가장 사랑했던 이의 손을 잡고, 숨결을 나누는 그 시간은
죽음보다 강한 위안이 됩니다.

2. 죽음을 말할 수 있어야 ‘삶’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혹시 남기고 싶은 말 있으세요?”
“당신의 삶 중 가장 소중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이런 대화를 나누는 건, 죽음을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나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 치유의 시작점이 됩니다.

3. 장례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은 ‘예의’이자 ‘배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건 불길하다”며 피하려 하지만,
정작 임종 후에는 감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무너져버리기 쉽습니다.
미리 준비된 가족은 고인을 더 온전히 애도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임종은 그 자체로 슬픈 일이지만,
‘어떻게 보내드렸는가’에 따라 슬픔은 따뜻한 기억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 가장 조용한 사랑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
그것은 함께 있어주는 것, 고인의 삶을 인정해주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임종을 앞둔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안내서입니다.
더 궁금한 점이나 상황별 조언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코코는 당신의 마지막 작별이 후회 없는 기억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