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찾은 사진 한 장이, 마지막 인사가 되었습니다”
— 영정사진을 준비할 때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삶을 위한 정보.
그 안에 공감과 감동을 담아내는 코코입니다.
장례를 치러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영정사진 어디 있죠?’ 장례식장이 그렇게 묻는 순간,
가족은 사진첩을 뒤지고, SNS를 넘기고,
그 사람의 생전 모습 중 가장 ‘괜찮은’ 사진을 찾기 시작하죠.
하지만 대부분 결국 찾는 건, 오래 전 증명사진이나 가족 모임에서 찍은 흐릿한 사진 한 장.
그 한 장이 액자에 담기고, 장례식 내내 많은 사람들의 눈에 머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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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은 언제 준비하는 게 좋을까?
정답은 하나입니다.
아직 생전에, 건강할 때.
부모님이 아직 건강하시다면
“엄마, 아빠 사진 하나 멋지게 찍어놓자”
라며 자연스럽게 촬영을 제안하세요.
흑백이 아니어도 되고, 수의나 한복이 아니어도 돼요.
단정하고 온화한 인상의 사진이면 충분합니다.
혹은 여권사진, 프로필사진 촬영 시
한 장은 ‘언젠가를 위한’ 사진으로 따로 준비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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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규격은 어떻게?
• 기본 크기: 11x14인치 (279x356mm)
• 여백이 적고, 얼굴이 중앙에 위치한 사진이 좋습니다
• 포토샵 보정보다는 자연스러움이 더 중요해요
장례식장에 따라 액자 제공 여부나 사진 인화 서비스가 다르니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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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이 가장 좋은 영정사진일까?
• 정면을 바라보며 웃는 얼굴
• 배경이 단순하거나 흐릿한 사진
• 너무 옷차림이나 표정이 캐주얼하지 않은 것
절대 피해야 할 것들
• 선글라스, 셀카 각도, 지나치게 어두운 사진
• 단체사진에서 잘라낸 흐릿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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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마지막 한마디
“영정사진은 누군가의 마지막 모습이 되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는 인상입니다.”
지금 준비하는 한 장이
그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고르며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오늘 준비해두는 것도 사랑의 한 방식일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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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생전에 영정사진을 준비하는 건 불길한가요?
A. 아니요. 오히려 가족이 준비 없이 당황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배려입니다.
Q2. 장례식장에서 사진을 보정하거나 인화해주나요?
A.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품질은 보장되지 않으므로 원본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
Q3. 너무 오래된 사진도 괜찮을까요?
A. 가능하지만, 지금의 인상과 너무 다르면 조문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요. 최근 사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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