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례정보

장례식 : 꽃 장식과 상차림, 꼭 해야 하나요?

by 코코-coco 2025. 5. 26.
반응형


“꽃 장식과 상차림, 꼭 해야 하나요?”
장례식장에서 흔히 마주하는 선택의 갈림길


안녕하세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 안에서 공감과 감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코코입니다.
오늘은 장례 준비 중 많은 유족이 고민하는 두 가지 항목,
꽃 장식과 상차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상담을 받을 때면 늘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기본 꽃 장식은 이 정도로 하시고, 상차림은 몇 인분 기준으로 준비하시죠.”
그런데 과연 이게 ‘기본’이라서 꼭 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 물음에 지금부터 하나하나 이야기해볼게요.

1. 제단 꽃 장식 – 고인을 위한 마지막 정성?

장례식장의 빈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영정사진 뒤편의 제단 꽃 장식입니다.
흰 국화나 백합, 장미 등으로 꾸며진 꽃 제단은 고인을 예우하는 가장 상징적인 장치로 여겨져 왔어요.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비용입니다.
기본형이라 해도 20만30만 원,
프리미엄 꽃장식은 50만70만 원을 넘기기도 하죠.
일부 고급 장례식장에선 100만 원을 제안하는 곳도 있어요.

그럼, 꼭 해야 할까요?

사실 법적으로도, 의례적으로도 강제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유가족은
“빈소가 휑해 보일까 봐”, “조문객들에게 예의 없어 보일까 봐”
라는 이유로 꽃 제단을 선택합니다.

예전에는 대형 근조화환이 빈소를 채웠다면,
요즘은 꽃 제단 자체를 장례식장에서 설치하고,
근조화환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죠.

꽃 제단을 준비할 때 고려할 점
• 고인의 성격, 생전 취향
• 예산 범위
• 빈소 크기와 조문객 수
• 종교 여부 (불교/기독교/천주교 의례별 장식 차이)

꽃 제단은 정성입니다.
크기나 화려함보다 마음을 담은 장식이면 충분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2. 상차림 – 유족의 의무인가, 선택인가?

장례 기간 동안 조문객을 맞이하는 유가족들은
빈소에 상을 차려 두고 음식을 제공합니다.
보통 육개장, 불고기, 생선구이, 나물 등으로 구성된 조문 상차림 세트가 준비되죠.

왜 상을 차리게 되었을까?

전통적으로는
조문객에게 밥 한 끼 대접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졌습니다.
“멀리서 와준 조문객에게 허기를 채워주는 것”은
‘정(情)’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죠.

하지만 시대는 달라졌고,
요즘은 조문객 수도 줄고, 머무는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음식도 실내 식당이나 편의점 이용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차림 비용은?

장례식장에 따라 다르지만
1인분 기준으로 12,000원~15,000원이 일반적이고,
조문객이 많을 경우 수백 인분이 자동으로 청구되기도 해요.

일부 식당은 남은 음식도 환불되지 않고 전량 청구하기 때문에
조문객 수 예상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중해야 해요.

상차림을 꼭 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상황에 따라 판단해보세요.
• 조문객이 많고 머무는 시간이 길 것 같다면: 식사는 정중한 배려
• 조용한 가족장이나 소규모 조문이라면: 생략하거나 간단한 다과로 대체 가능
• 예산이 빠듯한 경우: 차/커피 서비스로 대체하며 양해 구하는 방식도 충분히 예의입니다

3. 조문객의 반응, 정말 중요한가요?

“이 빈소는 왜 이렇게 썰렁해?”
“상도 안 차려줬네…”
이런 말을 듣게 될까 봐 걱정하는 유족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조문객들은 고인을 보내는 유족의 마음을 더 먼저 봅니다.

차려진 상보다 따뜻한 인사 한마디
화려한 꽃보다 조용한 정리된 공간이
더 인상 깊게 남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요즘은 간소화된 장례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커지고 있어요.
장례는 체면보다 진심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죠.

4. 그래서 결론은?

꽃 장식도, 상차림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라는 질문보다는
“고인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우리 가족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무리 없을까”를 먼저 떠올려보세요.

형식이 부족하다고 해서 불경한 장례는 아닙니다.
조용하고 단정하게, 슬픔이 머물 공간만 잘 마련해도,
그것이 최고의 장례가 될 수 있어요.



✅ 핵심 Q&A 정리

Q1. 꽃 제단을 하지 않으면 무례한가요?
A. 아닙니다. 요즘은 간소한 장례가 추세이며, 꽃 제단은 정성의 표현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Q2. 상차림을 생략하면 조문객이 실망하나요?
A. 대부분 조문객은 음식을 바라지 않습니다. 대신 따뜻한 응대와 안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Q3. 상차림 비용이 너무 비싼데 조절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일부 장례식장은 최소 수량 설정이 있지만, 차·다과로 대체하거나 가족장 형태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Q4. 근조화환 대신 꽃 제단만 해도 되나요?
A. 네. 최근에는 화환 대신 꽃 제단만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정돈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Q5. 예산이 부족할 때 장례식장과 어떻게 협의하나요?
A. 담당 장례지도사에게 예산을 솔직히 전달하면, 그에 맞는 구성으로 조율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의는 꼭 가능합니다.



🔖 해시태그

#장례식장꽃장식
#상차림필수일까
#조문상간소화
#꽃제단비용
#조용한장례문화
#장례예절현대화
#가족장장례준비
#빈소예절
#장례문화변화
#죽음준비코코

반응형